brunch

매거진 신앙 Essa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들 Apr 20. 2024

일산 와드 방문

신앙 이야기 (11)

일산 와드 방문




장년봉사선교사로 봉사하며, 이번 주에는 일산 와드를 방문했다.

아직 이른 시간, 나 홀로 교회 주차장의 낙엽을 쓸고 있는 자매님을 보았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교회를 둘러보니, 도로변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부지가 넓었다. 저절로 가슴이 탁 트였고, 그래서인지 많은 회원의 얼굴에는 여유로움과 행복이 가득했다. 이 또한 아름다움이었다.



장년 선교사업에 대해 홍보했다.


나는 장년봉사선교사를 하게 된 동기, 이 사업의 중요성, 주로 하는 일, 실제로 선교사업을 하면서 얻게 된 보람 등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했다. 많은 회원이 이 사업에 대해 이해해 주길 원했고, 자원해 주기를 기대하면서.



일산 와드에는 시소합창단이 있었다.


오래전에 만났던 분처럼 느껴지는 포근함이 있어 너무 좋았던 권0조 단장님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멋진 화음을 선물해 준 '시온의 소리' 시소합창단! 집에 오자마자, 너튜브에서 2019 1회 연주회부터 최근까지의 주옥같은 합창을 들으며 감동했다. 훌륭한 시소합창단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귀로(歸路)는 힘들었다.


교통 체증이 심하고 졸려서 고개 돌리기, 귀 잡아당기기, 머리와 뺨 때리기를 했다. 심지어 억지로 눈꺼풀을 세우며 쏟아지는 졸음을 쫓으려 무진 애썼다. 동승(同乘)한 아내와 서 형제님의 안전을 위해 운전대를 꽉 잡아야만 했다.


압축된 안식일 여정 속에서 얻는 보람, 그리고 오랜만에 맛보는 뿌듯함은 덤(dum)이었다.


(2023.11.19.)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