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5년 전,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 연애 시절에 주고받았던 편지글을 소개했던, 그 시절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하지만 가난한 연인들의 가슴 시린 20대 청춘 예찬을 담았다.
절절한 연애 시절을 뒤로 하니, 사랑했던 여자 친구가 아내로, 우리 두 사람 억척 부부가 되어 지난 42년간 살아오면서 겪은 삶의 이야기를 편지글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글로 연재 브런치북, 'Post-가슴 시린 러브 레터'에 담아 벌써 6회분을 연재하였다.
그러나 연재 브런치북을 쓰다 보니 연재일을 주 1회로 하여 지루했고, 주 2회로 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또한 연재에 얽매여 수많은 글감을 내팽개쳤다. 쓰고 싶은 글은 적시(適時)에 적감(適感)으로 써야 하는데, 실기(失記)하고 만 셈이다. 어쩌면 연재 브런치북이 글 쓰는 자유를 구속해 버린 셈이다. 적어도 나의 경우이다.
그래서 연재 브런치북을 6회 분에서 마무리하고, 매거진으로 갈아타려고 한다.
그동안 연재 브런치북 'Post-가슴 시린 러브 레터' 구독자 40분, 1회분 라이킷 328분, 2회분 라이킷 404분, 3회분 라이킷 396분, 4회분 라이킷 318분, 5회분 라이킷 378분, 그리고 최근 6회분 라이킷 337분과 응원해 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소중한 구독자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과 죄송함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글쓴이로서 구독자분들에 대한 예의상 마땅히 그간 연재했던 6회 분은 그대로 ctrl+C 해서 ctrl+V 하겠다. 이제 매거진에서 글 쓰는 자유를 누리며 구독자들과 더한 교감을 하려고 한다. 매거진 'Post 가슴 시린 러브 레터'로 똑. 똑. 똑. 독자 여러분의 포근한 가슴의 글문을 두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