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서 고맙다
섬초 이야기 (6)
by
초들
Dec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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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에도 눈이 내렸다.
문을 여니 온통 하얀 눈 세상
!
밤새 눈이 왔다. 소복이 쌓였다. 온 천지가 하얗다.
내 마음 덩달아 하얗다.
시금치 밭에 갔다.
시금치 눈 속에 묻혔다.
눈을 헤치니 시금치 웃는다.
시금치는 눈 맞으면 단맛 드리운다.
당도가 더 높아진다.
이런 시금치 고객에게 드릴 수 있어 기분 좋다.
눈 속에 묻힌 단맛 나는 시금치를 선물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눈이 고맙다.
오늘은 이래저래 눈이 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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