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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사랑이 거봉 Jan 11. 2024

연재 글을 기획하면서

장편 소설? 일대기?

시간 나는 대로 연재 글을 써볼까?


나는 일단 글쓰기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다.

시간 나면, 발상이 떠오르면, 틈틈이 붓 가는 대로 글을 쓰고 싶다.

글쓰기는 좋아하지만 의무감으로 쓰는 건 싫다.

그런데 글을 24개 올리다 보니 좀 두서도 없어 보이고, 뭔가 큰 줄기를 잡고 장편을 쓰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성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돌아보면서 그때그때 교훈적인 내용과 소감을 녹여내어서, 세상에 공헌하는 내용도 되며 사회에 기여하며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데...

여러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다 잡을 수는 없겠지만...


문득 시나리오를 떠올려본다.


어떤 기업에 입사한 이후부터의 삶이 중심이 되는 글을 시차적 크로니클로 써나가다 보면, 그 시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짚고 넘어가는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걸 다 집필하면 기업소설이 될지도 모르겠다.

제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죽 들었던 생각은, 반드시 살아있는 동안 이런 자전적 소설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나의 역사이기도 하고, 넓게 생각하면 베이비부머 세대 직장인들 삶의 요약본이 될 수도 있고..


5부작으로 생각하고 있다.


1장은 입사부터 임원이 되기까지

2장은 해외 지사 재임 시절

3장은 글로벌 업무와 에피소드

...


인간교류를 바탕으로 한 파란만장했던 직장인의 삶을 중심으로,

신제품의 개발과 출시, 그 성장을 묘사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의 성공 과정,

비즈니스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세상 속에 투영된 삶의 애환,

결국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끈과 인연으로 이어진 어떤 사나이의 일대기...


이런 것들을 다룰 예정이다.

독자들의 아낌없는 지적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따로 연재라고 해 놓고 정해진 날마다 글쓰기를 하지는 않고, 어떤 제목을 정해놓고서, 1장, 2장, 3장...

1 1화, 12화, 13화...

이런 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아직은 드래프트 단계이고 하나씩 구체화시키겠다.


다만 여기에 서술된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허구도 섞여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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