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A DREAM

구독자 1000명 달성 행사

by 글사랑이 조동표

I HAVE A DREAM


- 다시 꺼낸 꿈


나는 예순이 되는 해, 책 한 권을 세상에 내겠다는 꿈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파도와 겹쳐버렸고, 결국 가족과의 식사 한 끼로 환갑을 마무리해야 했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대신 나는 글쓰기를 놓지 않았다.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내 생각을 꾸준히 나누었고, 오늘 보니 어느새 독자 수가 585명에 이르고 있었다.


- 첫 번째 그림


그 순간 문득 마음에 스친 생각.

‘독자가 천 명이 되는 시점, 그때는 오프라인에서 만나자.’


나는 상상해 본다.

오후 세 시, 작은 강연장 혹은 영화관 같은 공간.

독자들이 자리를 채우고, 나는 무대에 서서 내 글이 태어난 사연과 동기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한 시간은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웃고 공감하는 시간.

마지막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기록하는 두 시간 남짓한 만남.


- 책이 있든 없든


책이 한 권 곁에 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없다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댓글로만 이어온 이름이 아니라, 눈빛과 목소리로 만나는 실체 있는 인연이기 때문이다. 나는 ENFJ, 사람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성향이다. 온라인 속 짧은 대화만으로는 늘 갈증이 남는다.


- 든든한 동행


다행히 아내가 든든한 조력자이다. 장소 대관도, 다과 준비도 함께해주겠다고 한다. 그러니 이 계획은 더 이상 공상만은 아니다. 다만 규모는 여전히 고민이다. 50명 일지, 100명 일지, 혹은 300명까지 될지. 독자가 천 명이 된다면 20~30%쯤은 참석하지 않을까? 벌써부터 상상이 부풀어 오른다.

혹시 과대망상은 아닐까?


- 선언


그래서 나는 오늘 선언한다.

독자 천 명을 맞이하는 날, 오프라인에서 함께 웃고 대화하는 자리를 열겠다.

그날이 오면 며느리와 사위도 함께 와서 그 기쁨을 나누었으면 한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이미 정해 두었다.

I have a dream.


꿈은 이루어진다.

Dreams come true.


위대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내가 좋아하는 ABBA의 I HAVE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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