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농사의 명암
[야구의 시선] 제13화
- 외국인 농사의 명암, 2025 KBO를 흔든 용병들
햇살이 짧아지고, 바람이 선선해지는 계절.
순위표 위에 펼쳐진 이름들 사이로, 한 줄의 공통된 문장이 떠오른다.
“올해 KBO는 외국인이 판을 흔든 해였다.”
누군가는 외국인 원투펀치로 가을의 문을 열었고,
누군가는 기대를 걸었던 거포가 이삭처럼 허물어져 여름에 멈췄다.
야구장의 흙과 잔디 위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뿌린 씨앗은,
이제 각 팀의 성적표라는 열매로 되돌아왔다.
2025년 KBO리그는 그 어느 해보다도 외국인 선수의 성적이 팀 순위를 가르는 열쇠가 되었다.
‘선발 두 장’ 혹은 ‘거포 한 장’을 제대로 심은 팀은 가을을 보았고, 농사가 흉년인 팀은 여름에 멈췄다.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 외국인 농사의 성적표를 팀별로 펼쳐본다.
LG 트윈스 — 균형의 미학
치리노스, 토울허스트: 안정된 선발 축.
오스틴 딘: OPS 1.0 넘는 중심타자.
판정: 대성공, 그러나 LG다운 묵묵한 균형.
한화 이글스 — 초대박 수확
폰세·와이스: 외국인 원투펀치의 완전체.
리베라토: OPS .923으로 타선까지 보강.
판정: 초대박, 외국인 농사의 교과서.
SSG 랜더스 — 단단함으로 버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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