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미아 제2부 2장 6화

권력과 욕망

by 글사랑이 조동표

강남역 미아 제2부 2장 6화

- 왜 '조카'를 만들었을까: 권력, 욕망, 그리고 늙지 않으려는 남자


※ 이 작품은 여러 경험과 이야기를 재구성한 허구이며, 실제 인물·사건과는 무관합니다.


- 프롤로그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으려 애쓴다.

누군가는 운동을 하고, 누군가는 공부를 하며, 누군가는 새로운 꿈을 꾼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젊음을 곁에 두는 방식으로 시간을 붙잡는다.

이 이야기는 한 남자가 늙지 않기 위해 선택한 방법에 관한 기록이다.

성공과 욕망, 존경과 침묵이 교차하던 어느 시대의 풍경이기도 하다.


1. 조카라 불린 여자


회장이 혼자가 된 것은 노년의 문턱에 들어선 무렵이었다.

평생을 함께한 아내는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던 사람이었다. 전문직으로 일하며 넓은 인맥을 쌓았고, 언제나 당당했다. 그러나 병 앞에서는 그 어떤 명성도 힘을 쓰지 못했다.


아내를 떠나보낸 뒤, 회장은 회사의 배려로 마련된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에서 조용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그 무렵, 사내에는 묘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급한 용무로 집에 전화를 걸면, 종종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조카예요.”

낮고 차분한 목소리였다.


처음에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노년에 접어든 사람에게 사연 하나쯤 있을 법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말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관계는 점점 복잡해졌고, 갈등도 쌓였다.

결국 둘은 조용히 멀어졌다고 전해진다.

진실은 끝내 누구도 알지 못했다.


2. 어려운 시절에 만난 사람


몇 해가 지난 뒤, 또 다른 여성이 회장의 곁에 머물게 되었다.

사회 전체가 흔들리던 시절이었다. 경제는 불안했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늘 피로가 묻어 있었다.


해외 관계자들과의 공식 일정 뒤, 식사 자리가 마련되었고, 그곳에서 한 젊은 여성이 눈에 띄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생계를 위해 여러 일을 병행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 사실인지 여부는 아무도 확언하지 못했다.


다만 회장은 그녀를 유심히 바라보았고, 이후 개인적으로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녀에게는 안정이 필요했고,

회장에게는 설렘이 필요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그것을 인연이라 불렀고,

누군가는 이해관계라 해석했다.

사람들은 그녀를 편의상 ‘S’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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