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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Feb 02. 2024

그녀가 좋아하던 노란 계단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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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계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통영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으로 향하는 길은 험하지 않고 건강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날은 새해 첫날 이었고, 많은 이들의 희망과 설렘이 시작되는 곳이었다. 산으로, 바다로, 발걸음이 향하는 이유는 어쩌면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혹은 해내었다는 굳은 마음의 행함이 아닐까. 한계단 두계단 계단을 오르며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사람들의 소원이 담긴 메모와 사랑의 열쇠를 보았다. 곳곳에서 바라본 것은 모든 것은 사랑 이고, 사랑의 힘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가족, 친구, 연인, 동료, 이웃 등 그 많은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올해는 더욱 사랑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는 기다림으로 오늘도 세상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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