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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Feb 08. 2024

[서평] <두뇌성형>을 읽고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광고 #협찬 #서평 #에세이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권준우 지음 배상우 감수 / #푸른향기 펴냄

15년간 치매환자와 함께한
신경과 의사가 전하는 완벽 치매예방 노하우!
치매예방을 위한 두뇌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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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건강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의학방송을 오래해서 인지 습관적으로 의학 신문을 챙겨보는데 특히 신경 쪽 두뇌에 대해 집중해서 보는 편. [두뇌성형]을 읽고 치매에 대한 정보와 지식들이 깨알같이 담겨져 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치매에 대한 정의부터 치매 환자들의 예시와 의사들의 실질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팁이 잘 정리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두면 좋을 의학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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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치료 과정은 비관적이며 느리다. 대부분은 수년 혹은 십 수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한다. 가끔 증상이 좋아질때도 있지만, 전체적인 인지능력의 곡선은 우하향이다. 증상이 좋아져야 치료하는 기분이 날텐데, 매일 나빠지기만 하니 지칠 뿐이다. 기억력 저하의 예방법도 마찬가지다. 기억력 관리는 일반적으로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뭔가 열심히 해서 증상이 좋아지면 그 기분에 더 힘을 내련만, 뭔가 가시적인 효과를 느끼기 힘드니 쉽게 지치고 재미를 잃게 된다. 증상이 명확하지 않으니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고, 막상 인지저하가 나타나고 난 후에야 후회를 한다. 하지만 이미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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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서는 ‘체질’ 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전상 의미인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생리적 성질이나 건강상의 특징’을 토대로 생각해보건대, 유전자적 소인이 있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 있겠다. 기억력을 대상으로 하자면, ‘치매에 잘 걸리는 체질’이라는 것은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이 유발하는 유전자 혹은 아포지질단백질 E 유전자 등이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의 가족력을 조사해보면, 네명 중 한 명은 알츠하이머 치매 가족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상염색체 우성유전을 하는 가족형 치매를 제외하면,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다하여 모두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지언정 100% 걸리는 것은 아니니, 관리만 잘하면 인지저하 없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는 인지예비능이다. 인지예비능이란, 뇌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노화를 대비하는 것이다.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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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실질적 문맹이 늘어나고 있다는 걱정의 소리가 많다.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SNS, 동영상에 익숙해져있다 보니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언어만 사용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문장과 단어만 사용하니 책을 읽으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실질적 문맹을 이겨내는 방법은 독서밖에 없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과 적게 읽은 사람은 이해력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딩연히 인지예비능에도 차이가 난다. 책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류의 지혜와 지식이 담겨있다. 그 모든 것을 응축하여 빚은 것이 책이다. 뇌를 젊게 하고 싶다면 책을 읽자.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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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어렵고 지루한 의학 용어보다 실질적으로 실행할 수있는 치매 건강 팁이 많다는 것이다. 책, 영화, 그림 등의 문화적인 활동의 긍정적인 면과 비만, 고혈압 등의 현대인의 고질병 관리 하면 치매에도 도움이 되며,  더불어 생활 습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남녀노소 나이불문 누구나 읽어두면 도움이 될 책이다. 일상의 활력소가 되는 에세이를 출판해주시는 출판사 <푸른 향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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