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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Mar 05. 2024

봄비가 내리던 날, 그리고 경칩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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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시 #꽃을보려면 #정호승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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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봄, 이맘 때 봄비가 내렸는데
어쩜 저리도 싱그러울까
매화 꽃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듯
그녀의 마음도 꽃을 보듯 세상을 바라보았다.
선하디 선한 마음이 아름다운 꽃이 되어
그 해 봄, 싱그러웠던 추억을 되살려 준다.

#그해봄 #비오는날 #전남 #광양 #광양매화마을
#그리고 #시작 #봄날이온다 #경칩 #봄비가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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