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대생이 밤새 그림을 그리다가 잠시 잠을 청하는 모습일까. 제목을 보니 낮잠인데, 지하 창고 같은 느낌이라 애초로웠다. 어쩌면 작가의 자화상이 아닐까.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일상이 녹녹지 만은 않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은 아름다운 것. 한 폭의 그림 속에서 수많은 감정과 공감을 느낀다. #치열하게 밤샘 작업을 마치고 낮잠을 자는 예술가의 모습이라면 이또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니 슬퍼하지 않기로 했다.
- 낮잠을 자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서 쪽잠을 청하는 사람이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소외된 현대인의 풍모를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