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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Sep 03. 2024

그녀가 사랑하는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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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들수록 눈가의 주름이 짙어진다는 말은 곧 어릴 때부터 많이 웃었다는 거야. 어릴적 눈 웃음이 어른이 된 나에게 눈 주름이 된다면 뭐 어때. 많이 웃고 살았구나 하면 되는거야. 엄마의 눈 주름을 보며, '울 엄마, 고생많았구나.' 훌쩍이는 게 아니라, '울 엄마, 많이 행복하게 살았구나.' 그리 농담처럼 대화하면서 또 한번 웃음 꽃을 피우면 돼. 그렇게 꽃을 보며 예쁘다 말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어른으로 살아가야지. 엄마의 딸로, 웃는 상으로 한결같이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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