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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의 한옥미

by 방송작가 최현지

한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한옥은 자연과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특히 나무들과 있을 때는 더 눈이 간다. 대나무 옆에 한옥, 배롱나무 앞 한옥, 감나무 옆 한옥, 가지각색 나무들로 둘러싸인 좁은 돌담길을 걷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본다. 빽빽한 회색 건물이 아니라 도심 사이에서 만나는 한옥들을 보며 피로했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내안에 별이 빛나는 것 처럼 또 하나의 사랑하는 것이 생겼다.

전주한옥마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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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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