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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Oct 11. 2024

바다를 달리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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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에 맨발로 해변가를 걷는 기분이 들어. 눈으로 보아도 귀도 들어도 좋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달리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 지는 느낌이야. 가볍기보다 산뜻한 기분 이랄까. 한 사람의 글과 재능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위안을 준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이고 행복일까. 그녀의 글은 곧 빛이고, 길이고, 힘이니 그날의 바닷길처럼 또 다시 써내려가야겠다. 내가 쓰는 글이 누군가의 길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묵묵히 나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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