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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Oct 16. 2024

고양이와의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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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의 하늘과 바람과 자연과 풍경에 마음이 풍성해졌고 사랑하는 한옥 카페를 만나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다. 그러다 디저트를 기다리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유리창밖을 바라보는데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고양이를 발견하곤 살포시 밖으로 나갔다. 깔끔한데 옛스러운 정자에 앉아 고양이와 거리를 두고 천천히 냥에게 다가갔다. 5초 정도의 여유를 두고 고양이와 거리 교감을 한다. 그렇게 '나는 나쁜 인간이 아니란다.' 를 알리고 눈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냥이는 경계심을 풀고 손발로 내게 인사한다. 고양이와 친해지고 싶은 때는 적절한 거리와 시간이 필요하다. 강아지와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천천히, 느리게 마음을 연다. 덕분에 참 행복했어. 잘 지내지? 만대재 고양이

#만대재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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