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면 어김없이 걸음하게 되는 곳이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다. 어쩌면 한평생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일수도. 나 때는 초등학교 수학여행을 경주로 오고, 그 것을 시작으로 친구들과의 첫 여행, 가족들과의 주말 여행, 풋풋하고 순수했던 국문학도 시절의 첫사랑과 함께 걸었던 그 길, 방송 작가가 되고나서 첫 지방 촬영지 였던 경주. 아마도 내 평생 가장 많이 방문했고, 방문 하게 될 천년고도의 고장, 경주. 내게는 안압지가 더 익숙하지만,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이 예뻐서 언젠가부터는 자연스레 바뀐 명칭을 부르게 된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워서 언제가도 좋은 동궁과 월지 이지만, 나는 경주의 가을을 사랑하고 있다.
#그녀가사랑하는순간 #천년의미소 #경주 #동궁과월지 #안압지
동궁과 월지 | 안압지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517
통일신라시대의 궁궐 유적으로,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한민국의 사적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