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토요일 아침, 우중에서도 바쁘고도 뜨거웠던 워밍업의 순간들. 올해 경주국제마라톤은 아침 8시부터 달리기가 시작되어 집합 시간은 7시 30분, 그렇다면 6시에는 도착해야 안전하게 주차 후 움직일 수 있는 상황. 부지런함은 마라톤의 핵심인 것 같다. 마라톤 전 준비 운동과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포토존부터 달리는 시작 시점 확인, 컨디션 체크, 이리저리 돌고돌다보면 어느새 마라톤이 시작된다. 생애 첫 우중 마라톤은 추위에 강한 내게 적합했고, 비가 오면 더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는 걸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래도 내년엔 맑은 하늘과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날이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