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마라톤 후 늦은 아점으로 찾았던 경주 첨성대 앞 쌈밥 정식 집이다. 칼로리를 소모 했으니, 영양 보충이 필요해서 든든한 한식으로 메뉴를 정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메뉴는 딱 하나다. 쌈밥정식이다. 쌈 종류로는 삶은 양배추, 호박잎, 상추, 케일 등이 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한상에 차려졌다. 그야말로 한국인의 밥상이다. 시래기국과 된장찌게, 고기쌈으로 먹을 수 있는 제육볶음, 할머니표 잡채, 도토리묵, 멸치젓갈, 가지무침, 포기김치, 생선구이 등 약 20가지 정도의 한식 정식을 푸짐하게 한상 먹었던, 엄마가 해주신 밥상같은 쉐프님의 정성을 한아름 느낄 수 있었던 배부름이 행복한 시간 이었다. 경주 첨성대의 가을로를 산책하고 한상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점심 맛집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