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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가 그리워서
by
방송작가 최현지
Dec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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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 질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겨울 #시 #파도의말 #이해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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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다와 겨울 바다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하다. 여름 바다는 온몸으로 부딪혀 무더움을 식혀주지만, 겨울 바다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위안이 된다. 여름 바다를 보면 껄껄거리며 웃고 신이 나서 달리지만, 겨울 바다를 보면 소리없는 미소 속에서 바닷가를 걷고 또 걷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어느 계절의 바다가 좋은지 비교하는 게 아니다. 그냥 바다면 충분하다. 그렇게 봄, 여름, 가을이 지나 겨울 바다가 오겠지.
#그녀가사랑하는순간 #부산 #기장 #바다 #죽성드림세트장 #죽성드림성당 #바라던바다 #겨울바다 #보고싶다 #당신의파도 #나는바다가좋다 #바다는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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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 15년 째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는 최현지 작가 입니다. 10년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제 마음속은 변함없이 꿈꾸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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