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일곱번째 노트북, 삼성 갤럭시북5프로 반가워.

by 방송작가 최현지

생일이 지난지 한달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삼성 갤럭시북5 프로. 열아홉부터 떠올려보면 이번이 내생애 일곱번째 노트북이다. 시작은 LG였고, 끝은 늘 삼성이다. 글쓰는 작가에게 노트북은 필수품이고, 프리랜서 창작자에게 노트북은 없어서는 필수품인데, 보통은 노트북 하나 당 3~4년 정도 사용하면 수명이 가는게 느껴지는데, 주된 고장 문제가 베터리 수명이 다된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의 선물은 구성품이 딱 3가지였다. 노트북 본체, 충전기, usb케이블. 심플하고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참 좋다. 겉 포장만 언박싱 후 기존 쓰던 노트북을 정리해서 새 갤럭시 북으로 옮기려면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지금껏 열심히 해온 나의 대본과 구성안을 훌터보고 정돈할 수 있는 계기도 생겨서 더 고맙고 행복하다. 글 노동자에게 노트북과 휴대폰은 일종의 재산인데, 또 하나의 재산이 생긴 셈이다. 서른 여섯, 반복된 삶 속에서 변함없이 평온한 일상을 추구하기보다 매일이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치열한 일상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불안하지 않는 삶은 없다. 걸음을 멈추면 더 나아갈 수 없다. 걷고 달리고 매순간 새롭게 시도하고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하는 어른이 되자. 쓰고 또 쓰고, 내가 추구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자. 시대에 앞서가는 AI와 자연스럽게 친해지자. 적당한 거리와 속도와 질량을 유지하면서 나다운 개성과 가치를 지향하는 삶을 살아가자. 선물처럼 내게온 갤럭시북5 프로, 잘 부탁해.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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