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카페를 잘 찾는 친구가 처음 선택한 곳은 웨이팅이 길었다. 우리들의 한 시간을 걸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싶어서 무작정 골목을 걸었다. 비가 올듯 하더니 하늘이 맑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지방 촬영이나 여행을 가도 골목 걷는 걸 좋아하는 나로썬 카페를 찾는 시간 조차도 설레었다. 특히나 현대 건축물과 과거 건축물이 어우러지는 찐 골목의 감성에 나도 모르게 풍경을 담게 했다.
이리저리 골목을 걷다가 발견한 동대구 카페, 델야. 커피를 자제 중인 나는 소금라떼가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초코라떼와 말차라떼 중 어떤 게 달달하냐고 물었다. 당연한 대답을 들었다. (초코라떼지.) 그녀와의 꽃피는 대화에서 빠질 수 없는 달콤 디저트를 기다리며 꽃같이 나를 담아준 그녀, 고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