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월의 케이크를 사랑하는 이유는 촛불을 켜고 촛불을 부는 그 순간의 소원을 비는 시간의 가치 때문이 아닐까. 올해 참 고생했다고, 수고 많았다고. 나와 너를 혹은 우리를 위로하고 안아주는 시간. 촛불이 켜지고 두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그 시간의 소중함, 값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한 해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와 당신께 올 한해도 수고 했다고, 잘 살았다고. 새해엔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 보자고 그렇게 덕담할 때는 달달한 게 필요한 것 같다. 꺼지지 않는 촛불을 보며 한참을 그렇게 기도했다.
-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나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 주세요.
건강과 행복만큼 중요한 건 없다.
부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