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하늘이 참 맑아서 잠시였지만 멍하니 하늘을 본다. 누군가는 저 하늘을 보며 기쁠 것이고, 누군가는 저 하늘을 보며 슬플 것이며, 누군가는 저 하늘을 보며 힘낼 것이고, 누군가는 저 하늘을 보며 오늘을 다짐 하겠지. 그날은 여름 장마처럼 봄비가 내렸다. 큰 비가 오고나면 맑은 하늘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기에 다음날의 맑은 날씨를 기약하며 담았던 광양매화마을. 날씨가 좋으면 더욱 예쁘겠지만,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예쁜 건 변함없이 예쁘다. 봄은 가까이 봐도 예쁘지만, 멀리서 보면 더 예쁘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고, 누군가는 책을 읽고,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누군가는 명상을 하고, 누군가는 대화를 한다. 광양의 봄은 그렇게 많은 이들의 소중한 기억이 된다. 오늘 내가 본 맑은 하늘과 그날의 봄비는 내 마음속 깊이 담겨진다. 맑은 하늘처럼, 우아한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인품으로 아름다운 오늘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