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유월은 사랑스럽다. 한 해의 딱 중심의 경계에서 가장 싱그러운 계절, 여름. 유월에 태어나서인지 추위를 타지 않는 여름 여자, 뜨거운 태양 아래 마음껏 바다를 달리는 상상을 하며 이른 새벽 눈을 뜬다. 이른 해가 뜨고, 이른 하루가 시작되는 이 기분이 좋아. 6월에도 변함없이 독파 앰배서더로 하여금 2권의 책을 골랐다. 주옥같은 명작들을 선정해 주는 독파와 문학동네 감사한 마음이다. 좋은 책은 읽어도 또 읽고 싶고, 작가의 매력에 빠지면, 그 작가의 모든 작품을 읽게 되고, 추앙하게 되는데, 그 중 한명의 작가가 바로 전직 판사 문유석 작가님이다. 몇년전 읽고 또 읽고 공감했던 [개인주의자 선언] 집에 책이 있어도 새 책으로 다시 만나고 싶어졌다. 그리고 곧 드라마로 방영 될 작품의 원작, 김진영 작가의 [마당이 있는 집] 벌써부터 흠짓 놀라는 작품이다. [더글로리]를 볼 때와는 또다르다. 연진이 동은이가 되는 느낌? 다이어리와 일기장을 기록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유월이 되자고 다짐한다. 좋아하는 것을 좋다고 말할 수 있고, 싫어하는 것을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스스로 만든 긍정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나의 삶이 좋다. 이른 아침엔 굿닥터를 보면서 요가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