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멋진 유월애, 장릉이었지.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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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오늘처럼 날씨가 맑았지.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장릉으로 향하는 길은
왠지 모를 뭉클함이 느껴졌어.
누군가가 걸었을 그 길을
누군가가 달렸을 그 길을
청사초롱이 바람에 흔들리면
내 마음도 살랑 하고
연두빛 푸른 나무들이
고요한 평화를 선물하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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