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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의 가을밤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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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늦은 저녁같기도 하고
오늘의 이른 새벽같기도 하고
작년 이맘 때는 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는 오전에 이곳을 찾았는데 올해는 가을 노을이 저무는 저녁 이곳을 찾는다. 화려하게 빛나는 가을 햇살은 마음을 설레게하고 고요하게 머무는 가을밤 하늘은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한 계단 한 계단을 오를 때마다 삶의 가치와 자비의 힘을 배운다. 화려한 외적 아름다움도 좋지만, 고요한 내적 아름다움에 집중하는 요즘_ 바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운 그대의 가을을 놓치지 말고 사랑하라. 그대의 가을은 누구보다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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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침 #혹은 #가을밤 #돌담길 #걷는사람
#가을이오면 #그대를기다리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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