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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Nov 20. 2023

상주곶감마라톤 도전기 스틸 컷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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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경주에 이어서 올해로 세번째 상주곶감마라톤대회에 출전했다. 일요일 아침 5시 반에 기상해서 6시 반쯤
상주시민운동장에 도착했다. 5km은 9시 15분에 출발해서 약 35분 후 완주를 마쳤다. 한명의 친구는 풀코스 42km에 도전해서 9시에 출발해서 12시쯤 약 3시간 59분에 완주를 마쳤고, 두명의 친구는 10km를 59분, 45분에 완주를 마쳤다. 각자의 체력과 패턴에 맞는 코스대로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달렸고 지난 대회 때보다 빠른 속도로 완주를 해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시선으로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며 도전하는 삶은 누구보다 값지고 의미있는 일. 마라톤에 출전하게되면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고, 마라톤 메달의 디자인과 느낌도 다르다. 예를 들어 메달에는 각각의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나 명소가 그려져 있다. 상주의 경우는 단연 곶감모양 메달이 특색있었고,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곶감을 간식으로 주기도 했다. 약 4천여명의 전국 마라토너들이 모인 상주곶감마라톤은 상주의 큰 지역축제와도 같아보였다. 화려한 도시라기보다, 정겨운 농촌에 가깝지만 그 지역의 자연적 아름다움과 역사적 흔적들은 생각보다 더 흥미롭고 아름다웠다. 마라톤에 처음 도전한 사람들도 있고, 여러번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각자의 마음은 같을 것 이다. 부상없이 건강하게 달리는 것. 그렇게 무사히 사고없이 다침없이 각자의 목표대로 달리기를 마치면 또 하나의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지만, 멈춤없이 포기없이 달리다보면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게 되고 나 자신의 건강한 마음을 지켜준다. 올해는 3번 모두 5km에 출전했으니 내년엔 10km에 도전하고, 기회가 된다면 하프(20km)에 도전해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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