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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Jan 07. 2024

고요함 속 웅장함, 통영 충렬사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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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이지만 봄날같았던 일요일 열두시, 충렬사의 문을 두드렸다. 고요하고 포근한 그 시각, 평온한 마음으로 천천히 걸었다. 화려하면서도 귀품이 있고 웅장한 그곳에 눈이 향한다.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대한민국 사적 236호 충렬사는 마음의 온도를 뜨겁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고요한 침묵 속에서도 느껴지는 열기가 어쩌면 이순신 장군의 충심의 온도였으리라 생각하며 깊고 짙은 그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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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6월 1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9,049m2이다. 이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위패를 모시고 있다. 1606년(선조 39) 제7대 통제사 이운룡(李雲龍)이 왕명으로 세웠으며, 1663년(현종 4) 사액(賜額)되었다. 그 후에는 역대의 수군 통제사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내왔다.
  충렬사는 본전(本殿)과 정문(正門) ·중문(中門) ·외삼문·동서재·경충재·숭무당·강한루·유물전시관 등의 건물로 이루어졌다.  경내에는 많은 비석들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681년(숙종 7)에 제60대 민섬 통제사가 세운 통제사충무이공충렬묘비이며 충무공 후손통제사 비각 2동에 6기가 있고, 이운용 통제사 비각, 김중기 통제사 비각, 유형 통제사 비각이 있다. 유물전시관에는 명나라 만력제가 내린 8가지의 선물인 명조팔사품(보물 440호)과 정조가 충무공전서를 발간하고 1질을 통영 충렬사에 내리면서 직접 지어 내린 제문 등이 전시되어 있다.

통영 충렬사
경남 통영시 명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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