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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최현지 Jan 09. 2024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본 바다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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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통영 바다는 푸르렀고, 잔잔한 파도에 멍하니 바다를 응시했다. 찬 바람이 불어오다가 따스한 햇살이 눈을 감기게 하고 봄날을 만난듯 가슴이 쿵쾅거리고 심장이 떨려오는 듯 했다.

겨울에 만난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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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정상에 도착하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만세부터 나오는 이유는 보고 듣고 배운 교육의 힘인가, 인간이 자연을 대하는 무의식 속의 영감의 태도인가.
의식하지 않아도 행해지는 제스쳐들이 있다. 야호, 만세, 최근에는 얼굴 하트, 손 하트 등 말로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말보다 행동, 동작으로 표현했을 때 전달되는 것들이 있다.
쉽게 말해서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취하는 이유가 그 것이지. 좋다, 기쁘다, 즐겁다는 것을 표현할 때 말로도 표현되지만 포즈로도 표현할 수 있다. 어릴적엔 손브이 하나였는데, 엄지척과 손하트, 얼굴하트까지 요즘은 포즈가 무수히 많아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하는데, 만세야 말로 최고의 포즈다.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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