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계획은 있다. 한 대 쳐 맞기 전에는”
회사로서의 모습을 하나씩 갖춰나가고 월 목표를 달성했다.
제안을 먼저 하기 보다 받는 횟수가 많아졌다.
“어? 생각보다 계획대로 착착 되는데?” 하는 순간, 한 대 맞았다.
그리고 연속해서 바로 한 대 더 맞았다.
방심해서 그런 게 아니고, 내 역량과 경험이 부족해서.
계획에서 어긋난 것. 손실을 입은 것.
둘 다 회사 안에서 회사 돈으로 사업할 때도 물론 자괴감드는 일이지만,
내 돈으로 하는 내 사업이니 타격감이 아주 세게 왔다.
스스로 모든 의사결정을 하니 탓할 사람도 없다.
물론 매번 계획대로 될 순 없고, 수익을 거둘 순 없다는 거, 잘 안다.
이론적으로는 잘 아는데, 초보 사업가의 간장 종지 만한 그릇은
거뜬히 넘기는 불안감과 스트레스였다.
하루는 우울감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고,
하루는 그게 몸으로 와서 아팠다.
그리고 하루는 남편과 대화하고, 맛있는 거 해 먹고,
글쓰고, 좋은 책 읽으면서 회복했다. 딱 3일 걸렸다.
한동안 계속 욱신거리긴 하겠지만, 복싱하는데 안 맞을 수 없지 않나.
그럼 링에 오르지 말아야지. 맷집을 키우는 수 밖에 없다.
실패할 수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무조건 안고 가야하는 길이다.
깊이있게 배우고, 각성해서 다음 한 방을 더 세게 만들자.
그리고 제발, 겸손하자. (스스로에게 하는 말)
“When you fall, pick something up.”
넘어졌다면, 뭔가를 주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