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평소 사무실 한쪽을 차지하며 우거져 있던 나무의 줄기 하나가 부러져 있었다. 가장 크고 튼튼하게 자라던 줄기였기에 더욱 눈에 띄었다. 나는 잠시 서서 생각했다. ‘이걸 끊어내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그대로 두고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를 기다릴까?’,‘부러진 줄기를 그대로 두면 나무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을 텐데…’
결국 나는 그 줄기를 자르기로 결심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이 떠올랐다. 나 역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익숙한 것들을 포기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었구나. 편안함을 주는 익숙함에 집착하다 보면, 결국 나 스스로가 더 큰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었네. ‘내가 더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때로는 그 익숙함을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하겠지.’
나무에서 부러진 줄기를 제거하면서 결심해 본다. 앞으로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선,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선 익숙함이 나를 붙잡더라도, 때때로 그것을 벗어나기로, 그 선택이 나를 성장시키는 길임을 다시 한 번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