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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사모 최경선 박사 Jul 28. 2019

초보자가 반려견을 입양시에 고민할 중요한 3가지 질문?

반려견을 입양을 위해 얼마나 이해하고 준비하셨나요? 질문을 던져 봅니다.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은 분명 신중한 일이 되어야 한다. 그 동안 만나 본 수 많은 보호자 분들 중 대부분은 아이의 정서, 부모님 사별, 졸업 선물, 생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등 각자의 이유에 맞추어 반려견을 물건 사듯이 구입하려 했다. 오래 전 펫샵을 운영했을 당시에 1시간에서 2시간정도 상담을 하고 그들에게 늘 이야기 했었던 것은 물건으로 강아지를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입양하는 것에 대한 신중성이였다. 


필자는 2012년 반려견이 너무 좋아서 인터넷 반려견 분양 사업을 했었다. 사업을 하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견을 입양 보내면서 느끼게 된 것이 있다. 사람들은 보통 환경과 여건에 대한 고민 없이 강아지를 키우려고 생각하지 않고 펫샵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즉, 주변 환경, 경제적 여건, 반려견 이해도, 준비해야 할 사항 등 꼼꼼히 챙겨 보아야 할 것이 너무나 많다. 마치 장난감을 사듯이 반려견을 입양하는 사례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하여 준비해야 할 3가지를 체크해 보자.      


첫째, 우리는 키우게 되는 환경이 가족이나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반려견을 아파트, 원룸, 단독주택 등 다양한 공간에서 키우고 있다. 함께 살아가는 대한민국사회에서 반려견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층간 소음문제, 이웃간의 불화, 주택 밀집 지역 등은 단신한 호기심과 충동 구매로 이루어진 입양을 파양으로 가는 지름길로 이끌 수가 있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이 TV를 보고 유튜브를 보고서 반려견을 사 달라고 조르는 경우에 충동 구매하거나 평소 관심이 있어서 급한 마음에 반려견을 키우려고 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정말 자유롭지 못한다. 결국 반려견에게도 보호자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주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는 경제적인 여건을 충분히 고려야 한다. 반려견을 1마리 키우는 것에 지출되는 비용이 적지는 않다. 또한, 질병 문제로 발생시에는 일반 진료비로 인해 적지 않은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반려견 용품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려견에 대한 사료, 간식, 장난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들과 펫케어(의료 산업)서비스 등이 점차 급성장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사료만 주고 물만 주는 것으로 생각하던 형태를 벗어나 가족으로써 의식주를 해결해 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을 가지는 것이다. 


즉, 반려견에 대한 용품과 서비스에 지출되는 비용은 보험이 되거나 할인이 많이 되지 않는다. 특히, 의료에 대해서는 일반 진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견종의 특성과 선천적 질병, 후천적 질병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다면 상상 할 수 없는 큰 비용이 수술비와 진료비로 들어갈 소지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충분히 이루어지는지 한번 더 고민해야 한다. 그래야만 수술비, 진료비, 경제적 여건의 상황 때문에 반려견을 파양하거나 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반려견의 보호자로써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반려견을 입양하게 되면 그 시점부터 우리는 기존에 하지 않던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 바쁘게 움직어야 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 체크해야 할 점을 체크해야 한다. 첫째, 반려견의 배변으로 비유 상함이 없이 배변을 처리할 수 있는가? 둘째, 하루에 한번은 산책을 시켜줄 수 있는가? 셋째, 반려견의 헛 짖음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넷째, 반려견에 대한 지식적, 학문적인 이해와 주변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힘든 점을 알고 있는가? 다섯째, 반려견에 대한 훈련과 교감에 대해 눈높이를 맞추어 훈육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이 반려견들의 습성을 파악하고 반려견에 대한 친화력, 이해력, 활동력 등을 보호자의 관점에서 사전 테스트 해 보고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해 보는 것은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에 아주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목록이다.      

지금 이 글을 보고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신중 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보호자의 입장에서 너무나 쉽게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는 어쩐 너무나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싶게 판단하기 때문에 우리 반려견으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밝은 사회와 반려견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3가지의 중요한 주제를 체크함으로 올바른 반려견 입양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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