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행동지도사”로 잘 못된 명칭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3가지
최근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자격증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아무것도 준비되고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면밀하게 자격증에 대한 내용과 명칭을 검토해 보았다. 너무나 충격적인 것은 해당 자격증이 국가 자격증임에도 명칭에 대한 직업 범위와 역할에 대해서 너무 모호하고 애매하게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NCS에서 개발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의 내용의 대상은 반려견이다. 전문가들이 모여서 TFT를 구성하여 자격증을 개발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애매한 명칭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이것은 미래의 다음 세대와 앞으로 직업으로서 반려견훈련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너무나 애매한 직업적 범위와 명칭을 사용함으로 많은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
수 많은 학계, 단체 등의 전문가들이 활동해서 해당 국가 자격증(NCS)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나 의문이 드는 1가지는 명칭에 대해서 범위를 반려견으로 설정하고 명칭은 반려동물로 사용했다. 실질적인 국가 자격증을 만드는 것에 관여되었다는 전문가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명칭의 범위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의문이 든다.
사실 반려동물이라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단순한 동물을 넘어 가족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이 우리의 삶에 색다른 의미와 기쁨을 가져다주고 있다. 단순히 개만을 만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하고 있는 식물, 어류, 동물 등도 반려동물이다. 현재 사람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개와 고양이가 바로 반려동물의 대표 주자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는 고양이를 행동지도 할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이나 범위는 고양이와는 아무런 관리가 없다. 고슴도치, 도마뱀, 앵무새, 설치류 등 반려동물이라고 말하는 모든 범위를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는 배우고 전문성을 가지는가? 아니다. 작성된 내용은 모두 다 개에 대한 내용으로 국한되어 있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는 넓은 의미로 모든 종류의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문제 행동을 수정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과 지도를 제공하는 전문가를 지칭한다. 이것은 반려동물의 심리학적, 행동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을 포함하는 것이다. 반려견 훈련사는 보다 구체적으로 너무나 넓은 범위를 포괄하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인 명칭조차 제대로 설정되지 않았지만 이것에 대하여 제대로 된 의견을 내는 전문가들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씁쓸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담당자나 관계된 단체, 전문가, 기업인 등이 아니면 실질적인 의견을 내기에는 쉽지가 않은 현실에 놓여 있다. 필자 또한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 농림축산식품부에 직접적인 의견을 내고자 다각도로 의견을 제출하였다. 실질적으로 국가적인 일이더라도 의견을 내거나 올바른 방향을 진행하도록 돕기 위해서 다각도로 지원을 했었다. 그러나, TFT나 진행 시에 연락하겠다는 담당자의 안내와는 다르게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이러한 내용으로 실질적으로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들의 참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솔직히 현재의 상황을 바라보면 필자의 생각에는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 명칭부터 잘 못 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결정으로 반려견 훈련사의 명칭을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로 변경한 것은 여러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결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명칭 변경은 의도치 않게 다음과 같은 모호성과 혼란을 초래했다. 그러나, TFT 팀에 모인 전문가들은 어느 누구 하나 기본적인 단어가 가진 의미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이 탁상공론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에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에 대한 3가지 문제점을 이야기 해 보겠다.
첫 번째로 업무 범위의 불 분명성을 가지고 있다.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라는 명칭은 그 범위가 너무 넓어 특정한 직무를 지칭하기에는 모호하다. 반려견뿐만 아니라 고양이, 새, 기타 반려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반려동물 행동을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것은 분명히 직무의 특정성을 약화 시키게 된다.
두 번째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는 전문성 인식의 저하를 가져 올 것이다. 명칭이 구체적인 업무나 전문 분야를 명확하게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전문성 인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과 전문 기술을 갖춘 반려견 훈련사와 같은 전문가의 역할이 더 넓은 범위로 확장되면서 실제 전문성에 대한 인정이 흐려질 수 있다.
세 번째로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는 직업 분류의 애매함을 내포하고 있다. 이렇게 모호한 명칭은 특정 직업 분류에 해당 전문가를 효과적으로 포함시키는 데 어려움을 초래한다. 적절한 직업 분류가 없으면 교육, 자격증 발급, 업무 범위 설정 등에 있어 표준화와 규제를 확립하는 데 있어 심각한 장애가 될 수 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라는 명칭을 통해서 국가 자격증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냉정히 바라보게 되면 이 자격증이 가진 명칭 자체도 잘 못 되었지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반려견훈련사 자격증이라는 명확한 말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씁쓸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단체나 기관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TFT를 구성하고 있었지만 이러한 기본이 되는 부분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국제적으로도 국가 자격증의 위신은 확립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명칭의 선택은 해당 직업의 정체성, 전문성, 그리고 사회적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려견 훈련사' 명칭을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로 변경한 결정은 너무나 잘 못된 부분이 있다.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일지라도 결과적으로 해당 직업군의 명확성과 전문성을 흐리게 한다면 이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 반려견훈련사는 우리 다음 세대들을 위한 미래다. 반려견훈련사에 대한 전문성과 실제 직면하게 된 업무 범위는 절대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공공의 이해와 기대치 설정에서 혼란을 주는 이번 반려동물 행동지도사의 명칭은 반드시 올바른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앞으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단순히 명칭의 문제를 넘어서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업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바라는 것은 반려견훈련사가 올바른 명칭을 사용하여 공공에서 인정을 받고 반려인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다음세대에게 올바른 반려견훈련사 국가 자격증의 범위와 역할, 책임을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