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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기시선 Aug 03. 2019

당신은 오른손잡이인가요? 왼손잡이인가요?

모든 사람에게 딱 맞는 투자 안은 없다.

여러분은 오른손잡이인가요?
왜 오른손잡이인가요?



자신이 왜 오른손잡이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당연히 위와 같은 질문을 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오른손을 사용하면서 궁금증이 생기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죠.


겨울 스포츠의 하나인 스노 보드를 탈 때, 오른손잡이는 레귤러(왼발이 앞으로), 왼손잡이는 구피(오른발이 앞으로)의 모습으로 보드를 탑니다.


초보자라면 레귤러나 구피 모두 보드를 타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한쪽 방향이 익숙해지고 나면 다른 방향은 좀처럼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오른손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사람은 아무리 왼손을 연습한다고 하더라도 좀처럼 편해지지 않습니다. 


투자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성향과 자산상황에 따라 알맞은 투자자산과 조합이 있겠죠.


예를 들어 자산의 규모가 적을 때는 선택지가 좁습니다. 세금에 대한 고려도 사실상 큰 의미가 없죠. 


그래서 자산 형성 초기에는 절약과 소득 증가가 굉장히 주요한 요소가 됩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말이죠.


사회초년생에게 적금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주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죠. 적금 이자율로 돈을 불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절약을 통해서 저축 금액을 점점 더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고, 여기에 강제성을 더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적금입니다.


이후 2천만 원, 5천만 원, 1억이 넘어가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투자대상을 찾아 나서야 할 때입니다. 여기서부터 자신에게 맞는 투자 안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주변 누군가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더라'

'비상장 주식 사서 대박 났다더라'

'천만 원 투자하면 매월 10%씩 이자 준다던데?'

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자신도 조급함에 따라서 투자하게 되면 결과는 백이면 백 투자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습니까. 있더라도 그 대상은 절대 우리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힘들게 번 돈을 제대로 된 탐색 없이 투자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죠.




자신이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 알기 위해서는 양손을 모두 사용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도권 내에 있는 투자자산들은 많이 경험해보면 해볼수록 좋습니다.


주식, 채권, 펀드, 보험, 세제상품, 부동산, 파생상품, 그 밖의 투자자산들 모두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단기에 투자수익을 내고 싶은 성격 급한 사람이 보험상품을 가입하고 20년 동안 조용히 납입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단기에 고수익을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한다면 불가능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각 투자자산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이를 경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산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 예정이니 찬찬히 살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자산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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