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곳에서 다시
적응의 시간이 지나면
안정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불안에 바지런히 움직이던 때는
언젠지 모르게 잊히고
다시금 나태한 본성은 머리를 디민다.
생각보다 강한 그 본성은
다잡았던 마음을 무너뜨리고
약하디 약한 나는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그래도 매번 너덜 해진 마음을
다시 심어 꽃을 피우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