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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보통 Oct 07. 2021

한숨이 피유, 위로를 건네며

피터팬의 동화 같은 아름다운 세상이 오기를


위로는 형식이 없으나,

항상 그 진심을 전하는 기술은 필요하다.


섣부른 위로는 독이 될 수도 있기에

그 호흡의 선이 여유 있어야 하고

진심이 깊이가 충분하여야 하고

단어의 선택이 배려 깊어야 한다.


그래서 노래를 통한 위로는 즐거운 작업이다.

충분히 여유를 가진 마음의 위로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숨이 피유는 그렇게 만들어진 곡이다.

당신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단면속의 삶 by Mr. Paper




한숨이 피유(with 바니) by 최보통


가로등 깜빡이는 골목을 따라


무겁게 타박타박 걷다가 보면


고개를 바짝 들고 별을 찾아봐


두 눈을 대록 대록 굴리다 보면


한숨이 피유 오늘도 힘들었다


힘든 하루 끝에 쳐진


못다 핀 네 날개


멀리서 반짝 날 향해 손 흔들어


너를 위로해주던 그 별을 기억해


안녕 피터팬 수고했어 오늘도


너의 짐 모두 내려놓고 내게 기대


덜커덩 흔들리는 버스에 앉아


두 눈에 왔다가는 불빛을 보며


무겁게 깜빡이고 고개를 돌려


우연히 마주치는 내 눈을 보며


한숨이 피유 오늘도 힘들었다


힘든 하루 끝에 꺼져가는 나의 빛


멀리서 반짝 날 향해 손 흔들어


변함없는 웃음으로 내게 윙크해


안녕 피터팬 날카로운 그의 팔이


아직은 작은 너의 앞을 막아도


안녕 피터팬 나는 믿어 여전히


두려움 없던 니 모습이


널 지켜낼 거라고



* 제목을 클릭하면 노래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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