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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무선배 Nov 08. 2023

23년 상장기업 매출, 영업이익 실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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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일 업데이트 : 219개 기업 (삼성전자,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등)

11.8일 업데이트 : 281개 기업 (엘앤에프, 셀트리온, LX인터내셔널 등)

11.9일 업데이트 : 343개 기업 (GS, SK텔레콤, 카카오, 신세계 등)

11.10일 업데이트 : 396개 기업 (LG, 롯데쇼핑, 고려아연, 롯데케미칼, 한국콜마 등)

11.15일 업데이트 : 479개 기업 (한국전력, 한화, 이마트, CJ제일제당, JYP 등)

11.17일 업데이트 : 1,914개 기업 (최종 업데이트 완료)



- 아래 글은 11.6일 작성한 글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재무를 쉽게 알려드리는 "재무선배"입니다.

한동안 너무 정신없이 보내다
이제 다시 시간이 조금 생겨서 재밌는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23년 3분기 실적이 속속히 발표가 되고 있는데, (219개 기업 발표 중, 금융 제외)

대기업들은 많이 공시를 진행했구요

모아보니 업종별 경향성이 보입니다.


1. 전체

현재까지 발표된 상장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88개 기업, 약 10%의 기업이 실적발표)

1,411조로 전년 동기간 대비 거의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120조 -> 67조로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영업이익율이 5%에 불과하네요

- 업종별로는 반도체에서 -53조가 빠졌고,

- 자동차에서 +12조 성장하여 일부 만회하였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원의 크기 : 매출액의 크기이고

2) 세로축은 : 영업이익율

3) 가로축은 : 매출성장율로 구분해보았습니다.



2. 작년 3분기의 현황

이것을 작년 3분기 누적의 현황과 비교하면 극명하게 차이가 있는데요

작년까지 코로나 여파로

- 반도체/의료기기/바이오 업종이 엄청나게 성장을 했고

원자재 가격과 운임지수의 급격한 상승으로 

- 화학/금속/유통운수업종이 현금을 쓸어갔습니다.

- HMM의 연간영업이익이 10조였고, 대형 화학/운수업 기업은 조단위의 영업이익을 가져갔으니까요


이렇게 급성장했던 기업은

다시 원자재와 운임지수의 하락으로 올해의 역성장은 불가피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액 자체는 매우 높은편이지만요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



3. 매출 성장업종 - 조선

다시 돌아와서 

23년 3분기 매출이 가장 많이 성장한 업종은 의외로 조선업입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PWC 레포트에 따르면

위에서 대규모의 이익을 실현한 해운사들의 신규선박 발주가 크기 때문에, 조선업이 호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1) 기존 노후 선박의 단순 교체

 2)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이 진행중

 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LNG 운반선 등의 특수선박의 수요가 크게 증가 -> 이익율 높은 카테고리



4. 매출 성장업종 - 자동차


올해 우리나라의 실적은 자동차 업종이 끌고가고 있습니다.

- 현대차 / 기아차를 보면
 매출이 +16~19% 성장했는데, 그에 비해 영업이익은 거의 2배가 성장했습니다

 2개 기업의 영업이익의 합이 20조에 다다른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 가장 뜨거운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이 +68%나 성장했네요.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고, 영업이익율이 5% 수준에 불과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공매도 금지 여파로)

 현대차 시총 38조, 기아 시총 31조, 에코프로비엠 29조인것을 보면 참 모를 일입니다. 

사실 글로벌 관점으로 보면 전기차의 업황이 좋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영업이익율도 전년 20% -> 올해 9.6% 수준까지 떨어졌고

GM과 포드는 전기차를 적자를 보며 팔고 있다라고 했죠.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의 매출비중이 전체 10%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하이브리드의 이익율은 내연기관을 따라가기에 꽤나 높은 수준이고
거기에 제네시스/SUV의 매출비중이 60%에 다다르며, 영업이익액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5. 매출 성장업종 - 건설, 기계


 건설, 기계업종도 꽤나 성장했습니다.

 -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수주가 많았고 (사우디-네옴 러닝터널, 이라크-정유공장, 폴란드-올레핀확장공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전쟁 확대로 무기 수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이익이 급격히 커졌습니다.



6. 매출 역성장업종 - 반도체


반도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보면 되는데

영업이익이 처참한 수준입니다. 

- 삼성전자 39조 -> 4조 (-90%)

- 하이닉스 9조 -> -8조 (-193%)


- 삼성전자 는 3분기에만
  반도체 부분이 3조원대 영업손실로 추정되고,
  모바일 3.5조 / 디스플레이 1.5조 / 소비자가전 0.7조 / 전장부품 0.3조의 영업이익으로 추정됩니다.
  반도체의 손실을 다른 영역에서 많이 메이크업 했죠

- 반면 하이닉스는 반도체의 손실을 그대로 온몸으로 맞습니다. 

내년에는 회복이 되겠죠..?



7. 매출 역성장업종 - 화학/금속/유통운수


전년에 대규모 이익을 가져갔었던

화학/금속/유통운수업종을 합쳐서 보면


원자재, 운임가격의 하락으로 -> 매출액도 하락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원가에 마진을 엎는 방식으로 매출구조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액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단위의 이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위 업종은 항상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8. 매출 역성장업종 - IT 


IT 업종합계가 의외로 역성장이어서 뜯어보니

삼성SDS외에는 사실상 +10% 수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 삼성 SDS는 IT와 물류서비스의 2가지 매출로 나뉘는 데
  IT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물류는 업황으로 인해 감소한 영향이 컸네요

- NAVER는 +20%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가 넘었습니다.

<삼성 SDS 2분기 누적 실적>









이상으로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의 실적을 주욱 훑어봤습니다.

기업은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손익의 큰 차이가 벌어지네요

엑셀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구독과 함께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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