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의 여유가 내게 준 선물
"어제보다 1분 빠른, 나만의 숲길을 걷습니다."
2026년 1월 29일 목요일 새벽 3시 29분. 평소보다 1분 일찍 산을 내려갑니다. 옷입는 시간을 줄이려 했던 작은 노력이 집을 나서는 시간을, 그리고 산을 내려가는 발걸음을 1분 앞당겼습니다.
이 '1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나만의 숲길을 1분 먼저 만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새벽은 유난히 매섭습니다. 스치는 바람에 코끝이 얼어 콧물이 흐르고, 장갑 안의 손은 금세 곱아버립니다. 신발 너머로 전해지는 땅의 감촉도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흙길의 단단함이 발바닥을 타고 척추까지 전해집니다.
내가 지금 '깨어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감각입니다.
폭풍 같았던 수요일이 지났습니다. 밀려든 업무를 하나하나 해내며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결국 다 끝내지 못한 숙제 하나를 오늘로 넘겨두었습니다.
어제 다 채우지 못한 '마침표'는 오늘 '시작이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 저는 그 남겨진 하나의 일에 온전히 집중하려 합니다. 어제의 조급함을 발바닥 아래 묻고, 새벽 산의 정기를 빌려 가장 맑은 정신으로 그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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