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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종신 Dec 05. 2019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속도경쟁

기존 완성차 업체의 본격 참전을 바라보며

기존 완성차 업체와 IT 업체가 모두 자율주행 전기자동차에 경쟁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하나의 목표로 컨버젼스가 이뤄지고 있는데, 어느 진영이 먼저 상업적인 성공의 깃발을 거머쥘 것인지.

후자의 경우 가장 선단에 있는 테슬라의 경우, 아직도 상업적인 성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


3년을 미뤄 출시한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구동 부분을 제외한 만듦새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 아직도 있는 것이 사실.

사실 메카닉 부분과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그리고 배터리와 구동장치 등이 모두 높은 고객 요구에 부합하기까지는 어려운 도전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

거기에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교체를 포함한 유지보수 시스템을 촘촘하게 갖추려면, 하나의 메이커가 감당할 수 없는 표준화 이슈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폭주기관차처럼 각자의 사양으로 전기자동차의 선점을 위해 달리지만, 국가가 개입해서 표준화를 정리하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중복투자와 유저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이종 메이커의 호환을 유지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의 구축은 그래서 위에 언급한 기술, 인프라 투자와 병행해 깊게 고민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화석연료로 움직이는 차량 중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는 노후 디젤차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가 계도 기간을 거쳐 시행되고 있다. 도심의 진입을 막고 25만 원이 넘는 높은 금액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충격 요법도 강구되고 있다.

현행 완성차 메이커들은 거의 모두 향후 수년 안에 디젤차부터 생산 중단을 하겠다고 발표했고, 심지어 휘발유 엔진도 궤적을 같이해서 점진적으로 생산 축소 내지는 중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일례로 어제 자  현대기아 자동차의 경영 발표 내용에도 향후 전기차와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IT 기업과 완성차 업체 간에 전기차 시대를 놓고 벌이는 서로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과 치열한 선점 경쟁, 그리고 차세대 운송 시스템의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국가 간의 자존심 대결이 2020년 이후 수년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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