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중국의 선두 기업 DJI가 한국 지사를 내고 직 진출한다는 소식입니다.
3월 11일 기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4층 규모의 DJI 코리아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전 라인업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입니다. 플래그십스토어 내에는 판매코너 외에도 AS센터와 체험센터 등이 함께 운영된다고 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병행 수입을 통해 DJI 드론 제품이 다수 국내에 유통이 되어 왔지만, AS가 발생할 경우에 고객 불만이 꽤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드론 산업에 대한 화제는 만발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주도가 되는 자생적인 시장 참여는 아직도 시작 단계인 가운데, 이미 지난 해 매출이 한화 기준으로 1조를 넘어섰고 전세계 마켓 점유율도 부동의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DJI의 국내 직 진출은 해당 산업 분야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DJI의 국내 시장 진출에는 안보 문제로 인해 비행 금지 구역이 많고 그 외 지역에서도 일부는 사전 신고가 반드시 필요한 우리 나라 상황때문에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미 위와 같은 국내의 특수 상황을 파악해서, 지난 해 서울지방항공청과 협력하여 국내 시판 용 제품에는 공항 반경 2km 이내에서 기체가 아예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비행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의 현지화 작업을 마친 상황입니다.
게다가 DJI의 일부 제품은 그 성능 면에서 취미용을 넘어서서 다양한 공공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 수준이어서 조달 제품으로까지 등록되어 DJI사 제품이 사용될 경우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이럴 경우 앞서 언급한 후발 국내 기업은 시작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어려운 경쟁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척박한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뒤늦게나마 해당 산업에 대한 진흥책이 정부로부터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뚜렷한 방향성과 성과가 미비한 가운데 이미 세계 시장을 통한 선점을 마치고 덩치를 키워 국내에 직진출하는 DJI 사를 감안하면 시장 변화를 쫓아가는 후발 정책의 한계를 절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