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수명을 다하고 지하에서 거듭 태어나며 공원을 선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화력발전소이자 서울 도심권에 유일한 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
85년 넘게 서울시민에게 전력을 공급해온 이 발전소가 해체 공사 중입니다.
발전 설비가 지하로 들어가고 나면 그 자리에는 공원이 조성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일부 발전 설비 건물은 공연장, 전시장 등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인데, 역시 발전소 건물로부터 용도를 변경한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지하에 건설되는 발전설비는 40만kW급 LNG 발전기 2기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고 하는데, 도심 지하 30~40m에 짓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합니다.
당인리발전소는 1930년 처음 발전을 시작했는데 당초 석탄을 연료로 썼으나 환경오염문제가 제기되면서 1993년 발전연료를 LNG로 바꿨다고 합니다.
최초의 발전소로 그 수명을 다하고 지하에서 거듭 태어나며 멋진 공원을 안겨준다는 당인리발전소의 스토리는 매우 드라마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