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부러워서 쓰는 글
세상의 반은 이과고, 그 나머지 반은 문과다.
(개인적으로 예체능계는 천상계의 범주라고 생각하며, 본문에서는 인간계만을 다룬다.)
이 둘의 골은 매우 깊다.
'이과 망해라'라고 포털검색창에 쳐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뜬다.
A: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구나!
B: 지구는 언제나 돌았어.
A: 이과충새끼야.
여기서 '충'은 혐오를 나타내는 접미사로, 양측의 첨예한 대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재밌는 글은 또 있다.
아빠가 문과고 엄마가 이과입니다. 어릴 적 '별은 왜 반짝거려?'라고 물었을 때 두 분은 각각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빠: 보고 싶은 마음에 서로를 비춰주려고 반짝이는 거야.
엄마: 핵융합. 쉽게 말해 분신자살이지. 중력이 강해지면 죽어.
이 외에도 많은 '이과 망해라' 시리즈의 이과생은 문과의 아름다운 감성을 수식과 과학상식으로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나쁜 새끼들로 묘사가 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렇게 놓고 봐보면 어떨까?
가령 사과가 세개 있다고 치자.
이과는
'세 개니까 하루에 하나씩 삼일에 걸쳐 먹을수 있겠다.'
또는 '폴리페놀옥시데이즈와 산소가 만나 일어나는 갈변을 막기 위해 빨리 먹어야겠다' 한다.
얼마나 실용적인가.
반면 문과는
'이게 진짜 사과일까? 왜 송과 수과 석과 같은 이름이 아니라 사과라 불리기 시작했을까?'
혹은 '빠알간 사과 알들은 핏빛을 그득 머금고 있구나. 시간에도 고통이 따랐나보다' 한다.
대체 뭔 소리야.
문과 망해라!
물론 농담이다.
본격 진로고민 툰 하이브리드 이과생: 의대 지망 외고생이 한의사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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