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제물

헌신

by 최희규

오늘은 아내 생일이다.

첫째 딸은 편지와 함께 10만원을 계좌이체로 보냈다. 막내 아들은 4행시와 함께 자기가 모은 용돈 10만원을 봉투에 담아서 선물했다.

대망의 둘째 아들은 용돈을 받는 족족 현질을 하시기 때문에 땡전 한푼 없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포장해서 산 제물로 바쳤다. 그 증거 사진을 첨부한다.


요즘 광화문에 순교를 각오하신다면서 자기 자신을 산 제물로 바치겠다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 그렇다면 이 모습을 보시고 맘을 돌리시면 좋겠다.


아마도 하나님이 썩 달가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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