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마태복음 5: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태복음5장의 내용들을 나열하면서 예수님은 이같이 행하는것이 하늘 아버지처럼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5장의 말씀 중에서 다른 말씀들은 오늘날 읽어도 쉽게 적용이 되는데 유독 한 말씀은 오늘날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감도 못잡는 말씀이 하나 있었다. 바로 31-32절의 이혼증서 이야기였다.
마태복음 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예수님 당시에야 이혼의 결정권이 오직 남자에게만 있었지만 오늘의 형편은 그정도는 아니기에 이 말씀은 오늘날에는 어떻게 재해석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었는데 드라미 한편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바로 '폭싹 속았수다'의 관식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관식이 같은 남자는 없다고 이야기 한다. 판타지라 말하지만 나는 그 판타지에서 새로운 기준을 발견하게 된다. 마치 예수같은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판타지 같지만 예수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는 것처럼 말이다.
이혼증서를 남발하지 말라는 말씀은 오늘날로 치면 관식이처럼 아내를 존중하라는 적극적 말씀으로 충분히 호환 될수 있다. 마치 살인하지 말라가 미워하는 것도 살인하는 것이다 말하는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나는 관식이처럼 아내를 존중하며 숭배하기로 결심했다. 하늘 아버지처럼 온전해 질수만 있다면야...
저녁 반찬으로 내가 좋아하는 낙지볶음이 나왔다. 나는 낙지 다리중에 굵은 것들을 골라서 아내 밥 위에 올려주었다. 나에겐 아내를 존중한다는 적극적 행위였다.
그러자 아내는 자기 밥위에 낙지를 성의 없이 집어먹으며 나에게 퉁명스럽게 말했다.
"배 부르냐?"
.......(난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 것인가?)...
갈길이 멀다. 언젠간 작은 관식이라는 칭호를 얻기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작은예수보단작은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