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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숲에서 사색하다
by 최효석 Sep 05. 2017

교육의 현실과 미래

올바른 질문에서 올바른 정답이 나온다.


오늘날 사회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을 보면 결국 그 원인은 교육에서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모든 인간은 배운대로만 행동한다.
그러나 올바르게 배우지 않거나 중요한 것을 배우지 않기에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시험문제를 잘 푸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갖게 하는 것이다.
잘먹고 잘 운동하면서 협력하는 사회성과 인성을 키워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닭장같은 교실에 하루종일 가둬놓고 시험에 나오는 문제만 달달 외우게 하면서 서로 경쟁을 시킨다.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수업 학점과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탄탄한 기본소양이다.
기본기가 튼튼하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빠르게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교수들이 하는 말을 녹취하듯 받아적으며 달달 외우고 실생활에서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을 스펙용 시험 문제만 달달 외우고 있다.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회사에서 바로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무 교육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주변의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리더십과 올바르게 일을 해야 하는 윤리의식에 관한 부분이다. 아무리 혼자 잘났어도 윤리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조직을 위해 대의를 하나도 희생하지 않고 혼자서만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서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동료 급우들을 폭행하는 일진 청소년들,
친구들을 따돌리며 혼자 공부하는 대학생들,
성과만 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개의치 않는 직장인들,
이익을 위해서라면 양심도 거스르는 사업가들.


굶주린 쥐떼들을 좁은 우리에 넣어놓고 물도 안주고 먹이도 안주고 자유도 주지 않으면 결국 자기들끼리 물고 뜯고 잡아 먹는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현실이 이러하다. 여유가 없으니 다들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다.


역설적으로 이런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도 바로 교육이다. 정책과 철학이 뒷받침된 교육을 모두가 누릴 수 있다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 될 것이다.


가짜로 수당을 받아가면서도 야근은 절대 안한다는 교육 공무원들은 우리 청소년들도 주당 40시간 이상 공부시키지 말아야 한다. 본인들도 하루 8시간만 일하고 싶어하듯이, 학생들도 8시간만 열심히 공부하면 나머지 시간에는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줘야 한다.그 교육도 입시교육이 아닌 인성교육과 사회성을 키우는 협동교육이 주가 되어야 한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지성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태도를 가르쳐야 한다. 또 직업현장에서 스스로 학습하며 배울 수 있는 기본기를 탄탄히 가르쳐야 한다. 취업율이라는 숫자에서 벗어나 직업인으로 양성시켜야 한다. 4년 내내 배워도 직장에 입사하면 다시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 비효율이 산업에 난무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시계의 톱니바퀴처럼 작업을 하는 도구가 아닌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개인은 조직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함께 일하는 방법과 올바르게 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육은 이러한 문제를 외면하고 왜곡하고 있다.


인성교육은 장사판이 된지 오래고, 대학교 방학때 강남 영어학원 골목은 등록인원으로 거리가 마비된다. 직무교육에서 철학을 이야기 했다간 지금 무슨 소리 하시냐는 소리 듣고 담당자에게도 한 소리 듣는다. 그저 바로 떠서 먹여주는 기술만을 필요로 한다.


오늘도 뉴스를 통해 나오는 많은 사회의 문제들을 보면서 과연 교육자로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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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hyoseok@gmail.com  / 경영실무교육기관인 서울비즈니스스쿨의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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