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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효석 Jun 30. 2018

나는 어떻게 교육업계의 휴먼 플랫폼이 되었나

<교육사업전략특강> 종강인사

지금 교육회사를 하기전 저는 경영전략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컨설턴트였습니다. 

기업의 신사업 기획을 도와주는 일을 주로 하였습니다.


그당시 불었던 강연 열풍 때문이었는지, 많은 회사들이 신사업으로 '교육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프로젝트를 하다보니 신사업 기획 컨설턴트였던 저의 경험은 점점 교육사업전문 전략기획 컨설턴트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강의 활동도 하고 있던터라 주변에 계신 많은 1인 교육회사나 프리랜서 강사님들도 교육사업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있어서 '이 참에 차라리 모두 모아서 교육사업전략에 대해 공개 특강을 한번 해보자'라고 결심했고 그렇게 해서 첫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페이스북에 간단한 공지글만 올렸는데 유료임에도 거의 4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석하는 대호황이었고 만족도도 매우 높았습니다. 저는 이에 고무되어 이걸 정규 콘텐츠로 만들자고 결심하였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교육사업전략특강>입니다.


이렇게 시작한 이 <교육사업전략특강>이 3년차를 지나 오늘 26기의 교육을 마쳤습니다.



교육사업은 진입장벽이 낮은 사업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개인과 회사들이 쉽게 시작하려고 하고 있고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이 시장에 대해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강의는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교육 컨설팅과 관련한 강의는 '교육' 그 자체의 컨설팅으로서 커리큘럼, 제안서, 교수법 등 강의 컨설팅과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사업전략특강>은 엄밀히 말하자면 교육회사를 대상으로 한 '전략 컨설팅'을 다루는 강의로서 대한민국에서는 유일무이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런칭과 동시에 교육업계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참석해주셨습니다.


주말에 유료강의임에도 매기수 30~50명 정도가 성황리에 모였으며 작년 같은 경우 매월 100명 가까이 참석하는, 공개교육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히트 컨텐츠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100여명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밀도인데요, 대한민국에서 교육사업을 하는 사업가와 강사들이 한달에 백명씩 모이는 플랫폼은 여기가 유일하였습니다. 그렇게 3년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거친 교육사업자와 강사들은 1,000명이 넘었고, 우리가 이름을 알고 있는 거의 모든 교육회사는 다 듣고 갔습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능률협회, 한국표준협회, 엑스퍼트컨설팅, PSI컨설팅, 런투컨설팅, IGM, ST유니타스, 휴넷, 아이보스, 퇴사학교, 언더독스, 대교그룹 등등 정말 거의 모든 교육회사에서 다 다녀갔습니다.


이렇게 3년간 진행하여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교육업계의 휴먼 플랫폼이 되게 되었습니다. 소개나 추천을 요청하는 연락도 많이 받고, 여기서 만난 네트워크가 사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교육사업을 하면서 가장 도움을 받은 플랫폼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강의에서 만나 컨설팅으로 연결되어 실제로 회사의 변화에 도움을 준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산업이 건전해지는데 조금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수많은 비즈니스들이 생겨나고 있고, 한달에 아무것도 안하고 이 강의 하나만 해도 직장인 월급만큼 벌 수 있는 기회이지만, 더 큰 도전을 위해 이 공개과정은 종강을 결정하였습니다. 들으실만한 분들은 거의 들으셨다고 판단되고, 컨텐츠도 더욱 보완하고 싶은 목표도 있고, 새로운 사업 준비를 위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이유도 있습니다. 이 과정은 이제 충분히 소임을 다하였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쉬워 해주셨지만 더 좋은 컨텐츠로 다시 인사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촬영한 마지막 강의 모습. 오늘도 50명 가까이 와주셨습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며 제가 받은 감동과 사랑은 너무 많습니다.

대형 교육회사의 대표님들이 직접 참석해주셔서 도움이 되셨다고 칭찬해주셨던 일,

수업이 마치자 모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쳐준일,

강의에서 배운대로 적용하여 인생의 비전을 찾고 사업도 성장되셨다는 연락을 받은 일

등등이 기억납니다.


이런 분들이 솔직하게 남겨주신 후기들은 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교육업계를 넘어 지식서비스산업에서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비즈니스스쿨

대표  최 효 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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