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해준 적이 있다. "사람을 좋아하는 걸로 파악하지 말고, 어디서 화내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봐. 그게 그 사람의 경계고, 상처고, 정체성이야."
-외롭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다 中-
연애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을 살펴보면 첫 화에선 다들 괜찮아 보이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별로인 모습들을 드러낸다. 결국 첫인상이라는 건 대개 '남들에게 좋은 면만 보여주려는 페르소나'에 가깝다. 좋을 때, 갈등이 없을 때, 힘들지 않을 때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그 사람을 다 알 수 없다. 중요한 건 다른 데 있다. 그 사람이 어디서 화내고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그 순간에 드러나는 태도야 말로 숨기기 어렵고, 그 사람의 진짜 결을 보여준다.
이건 진짜다.
그래서 어른들이 그랬다.
같이 고스톱을 쳐봐야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