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과 지루함 사이
일요일이 되었다.
주말이다.
최근, 소소하게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몇몇 사건 빼고는 기억을 못하는 것 보니, 그렇게 중요한 사건들은 아니었나 보다.
무료한 주말이 또 지나가고 있다. 지나가고 있었다. 일요일 7시, 무엇을 하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하기도 아까운 시간이다. 그러던 중 웹툰 <스피릿 핑거스> 를 봤다. 자존감이 조금 부족했던 소녀의 성장기? 였다. 볼만했다. UP 표시가 뜨면, 다시 클릭할 것 같다.
또 보내고 마무리 겸, 다시 시작을 할 시간이 돌아왔다. 시작을 하려고 보니,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요 몇 주 동안 누구를 만나고, 회사에 가고, 좋다고 생각하는 뉴스를 클리핑하고, 책을 읽고 등등 의 일을 돌이켜 봤을 때 생각보다 나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왜 인지 들었다. 책을 읽고, 누구를 만나는 것도 나를 위한 시간일 수 있었을 텐데 왜 일까 그랬다.
새로움과 지루함 사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 느끼는 시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던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