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터디 이승규 이사님 : BE my B 강연.
12월. 연말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무엇을 잘했는 지 못했는 지 돌아보며 전략적 방향을 다시 수립하곤 한다. 하지만 내년 초 보면 알겠지만, 많은 회사에서 신년사라고 발표하는 내용들이 해를 거듭해도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다. 회사명을 가리고 보면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 된다.
Plan ( 다른 말로 보고, 컨펌이라 말한다. )만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 지 모른다. 최근 경영적으로 참고되거나, 잘했다고 판단되는 회사들이 스타트업에 많이 분포하는 걸 보면, 성장의 DNA를 가져서 일지도? 아니면 실행의 DNA를 가져서 일지도?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는 회사들의 성공 단서를 찾아보고 싶고, 개인적인 궁금증으로 인하여 소셜 아파트먼트 table에서 진행된 <Be my B> 커뮤니티에서 진행하는 스마트스터디 이승규 이사님의 강연을 들으러 왔다.
* Be my B : 좋아하고 관심 있는 B와 관련된 브랜드 주제에 대해서 느슨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나누는 살롱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은 Be my B 사이트 / 페이스북 그룹 참조 부탁드립니다.
2~3살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핑크퐁을 모를 수가 없다. 재작년부터 완판 신화를 거두면서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스터디>의 대표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못 본 분이 계실 수 있지만, 이 노래는 어딘가에서는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한 번 들으면 까먹을 수 없는 멜로디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패러디 / 챌린지 등을 통해 재생산되고 소개된 대표 캐릭터이다.
위 스마트 스터디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를 엿볼 수 있는 강연이었다.
<핑크퐁만의 콘텐츠, 그리고 키즈 산업 > 위 강연은 크게 스마트스터디 소개 – 현황 – 콘텐츠산업의 인사이트로 요약해볼 수 있었다. 라이브 한 후기 요약은 아까 위에 소개되었던 페이스북 그룹에서 참조해볼 수 있으며, (오예슬 님 후기 : https://goo.gl/2WNmBK) 개인적으로 참조하고 싶었던 인사이트는 3가지였다.
<1. 콘텐츠 산업?!>
콘텐츠 산업 中 아동용 콘텐츠는
구입하는 사람(gatekeeper)과 실사용자(baby) 가 다른 산업이다.
그러기에 스마트스터디는
의미(3) + 재미(7) 비율을 목표로 한 콘텐츠 생산을 목표로 하셨다.
즉, 아기 상어송의 이러한 crazy한 virus는 가족이라는 가치라는 의미적 목표(3) + 재미있는 요소(7)(음악 + 캐릭터 + 율동)로 인한 확산성이라고 사후 판단하셨다.
콘텐츠 사업이 결국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 콘텐츠 생산에는 타깃에 따른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2. 피봇팅?!>
스마트스터디는 초기에는 APP 회사였다. 교육용 APP 개발을 목표로 한 회사였지만, 현재와 같은 피봇팅은 <유튜브> 사용을 초기에 발견한 것이 주요했다고 느꼈다. 원래는 부분 유료화 정책을 사용하여, 1차로 아이들이 덜 좋아하는 영상을 올리고, 좋아하는 영상을 APP 內 에서 구매하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유튜브의 발전으로 이 정책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였던 순간이 있었고, 단기간 부분 유료화 > 2~3주 뒤 무료로 전환하는 정책을 선택한 것이 지금의 virus를 기대하게 만든 결정이었다고 돌아보셨다. 하지만 다시 그때와 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지 물어본다면, 미지수라고 하셨다.
지금 유튜브 / 아프리카 / 트위치 등을 지켜보면, 결국 선도 지배자가 시장을 주도하는 현상을 보인다. TV / 라디오 / 신문 등 역시 역사적으로 초기에는 많은 사업체에 있다가 과점화로 정리되는 현상 들을 보며, 이런 역사적인 사례들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빨리 피봇팅 한 것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고 되돌아보셨다.
위 사례를 보면서 피봇팅은 참으로 어려운 문제구나 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좋은 선택이 진짜로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하며, 좋은 선택을 만들기 위해 <많이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계속해서 만드는 것> 이 중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3. 시장의 사이즈를 보다>
핑크퐁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2~4세 에 특화된 서비스 / 캐릭터이다. 그러기에 매우 타겟층이 작고 시장 사이즈가 크지 않다. 신생아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두 가지 분석은 시장의 사이즈를 다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최근에는 <사랑을 했다> 가 새로운 동요로 자리하고 있지만, <올챙이송> 말고는 최근에 기억되는 동요가 없다. 그러기에 동요 시장은 약 10~20년간 정체된 시장이었고, <스마트폰> 이 대중화되면서 손으로 항상 들고 다니는 미디어가 생겨난 것은 새로운 기회였다.
결국 국내의 상황으로 <아기 상어 송>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셨지만, 출시하고 virus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보니,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동요가 없었다?!>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하셨다. 그것이 차이였다. 현재는 새로운 기회를 AI Speaker를 통해 보고 계신다고 하셨다.
결국 이러한 인사이트를 <실행> 이란 키워드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실행에 집중하라 : 원제:The Discipline of Getting Things Done> 책에서는 결국 차이는 <기업 리더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과 <실제 조직 역량의 격차>는 실행에서 비록 된다고 얘기한다.
아무리 이러한 인사이트를 알더라도 이것을 실행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이 스마트스터디에는 있었고, 그러기에 지금 단맛의 열매를 먹을 수 있었다고 느꼈다. (참조 : 리뷰 中 해외 바이럴을 위해 동남아 지역에 파견한 것 등.)
마지막 질문.
1. 핑크퐁 Virus를 brand로 만들기.
2. 200명의 스타트업과 대기업 사이의 조직의 현 상황에서 더 좋은 인재 채용.
라는 이사님의 고민 역시 이러한 실행 주도 조직에서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강의 정리를 마치며?!>
개인적으로 이 강의를 돌아보며, 느낀 것은 이사님처럼, <직관의 영역에서 결정을 빨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정리하게 되었다.
역사적 변화를 공부하는 것 일수도, 최신의 트렌드를 먼저 발견하는 걸 수도 있다. 결국 공부해야 하며 그것이 나만의 문화로, 회사의 문화로 만들어서 공유, 발전시켜야 됨을 깨달았다.
일을 하면서, “이 전략으로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건 네가 실행했는데 잘 안되었으니 네가 책임져라” “이걸 하기 위해서는 저 내부 조직을 설득해야 한다”라는 말들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냥 그러다 보면 실행의 기회가 부족해지고, 결국 작년과 올해가 똑같은 사업계획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큰 조직에서 이걸 못한다고 불평하거나, 작은 조직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아봐야겠다.
Plan – do – see라는 사이클에서 2019년에는 <do> 하면서, <see>를 확인할 수 있길 바라본다.
* P.S 1. 강연 분위기 (토요일 9:30 분 강의여서 초췌한 나머지 더 라이브 한 사진을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ㅎ)
* P.S 2. table + be my b 도 파이팅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이 쪽에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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