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읽는 모임 19-1. <책>과 <경험>.
작년 <물욕 없는 세계>를 발제하면서,
"원하는 대로, 내 취향대로 살아버리는 것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한 선언이라는 것을. "
라고 얘기했었다.
많은 것들 안에서 내 취향대로 살고 선택하고.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다.
읽을 것들은 쌓여만 가는데 어떤 걸 선택해서 어떻게 영감 받을까?
갈 곳들은 쌓여만 가는데 어떤 곳을 가서 어떻게 재밌게 지낼까?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문제이다.
누군가의 기대로 인해, 취향을 잊어가며, 나 자신을 잊어가며 살기 쉬운 요즘. 2월부터 시작될 편하게 읽는 모임을 앞두며, 총괄 운영을 맡고 있는 <조주형> 님 https://www.facebook.com/greatchumji?epa=SEARCH_BOX 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하나의 프로젝트 식으로 이번 상반기 시즌을 보내보려 한다.
2019-season 1. <편하게 읽는 모임>에서는 나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을 더더욱 권장하고 시도할 생각이다. 그 시작으로, 취향이라는 대전제에 맞춰서 넓게는 관심 있는 분야나 키워드부터, 좁게는 자기가 선호하는 감각이나 브랜드까지!! 자신의 관심 취향에 맞는 책을 공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편하게 읽는 모임 소개글>
https://www.notion.so/758ef30fe12c4f15ab4b7e3d36178402
- 자세한 소개는 위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 총괄 운영 <조주형> 님이 멋지게 정리해주셨습니다.
특히 가장 전 시즌과의 특이점은 <장소>이다. 항상 시즌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장소 대관에 대한 부분이다. 모든 멤버가 만족할 수 있는 장소는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더하여서, 일요일 2시에 시작했던 모임의 특성상, 모임 끝나고 다음 일정을 잡기가 쉬웠고, 서로의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그런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2가지 정책을 통해 바꾸려 한다.
1. 시간 변경 (일요일 낮 → 토요일 오전)
2. 대관장소 없이 유동적으로 변경.
1번의 목적은 2번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장치이다. 특히 이번 모임의 특징은, 발제와 관련된 장소 혹은 콘텐츠를 같이 체험하는 것이 목적인데,
<편하게 읽는 모임 소개글 中>
- 특히, 책과 발제와 더불어 그 취향에 대해서 모임 때 함께 경험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 ex1) 발제 자료에 콘텐츠를 추가 : 고레에다의 영화 하이라이트, 갖고 있는 굿즈 소개 등
* ex2) 행사, 공간, 테스트 등 체험 : 무인양품 매장 방문 후 진행, 최애 서점 방문 등
* ex3) 관련 지인을 초대(!)
위와 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첫 책은 <마케터의 여행법>으로
책과 관련된 경험으로는,
대치역에 위치한 <피코크 매장>을 방문해서 1인 간편식과 관련된 취향을 더 알아볼 예정이다. 체험이 중요한 이유는 책과 서로의 생각을 더한 더 나은 경험을 주기 위해서이다.
https://peacock.emart.com/footer/brand.do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을 주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시간과 돈 그리고 부지런함을 써서 새로운 공간에서 자극을 받을 수 있다면 모두에게 좋지 않을까?" 가 준비하면서의 생각이었다.
얕고 얇아 보이지만 충실한 관계. 이번 모임을 통해 사람들끼리 얻어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목표며, 또 다른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공간을 통해 자극을 받고 싶은 분들이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참여 신청 부탁드립니다.